
건축사무소의 새로운 형태...
최근 ‘OOO 건축사사무소’를 대신하는 <OOO 건축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OOO>이란 형태의 설계사무소들이 등장하고 있다. “건축과 도시를 대상으로 리서치하고 디자인(기획/설계/시공) 등을 한다. 그럼 건축사사무소와 뭐가 다르지?”라는 질문을 유발하는 이 새로운 움직임은 젊은 건축인들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 한옥 장인들과 건축가들의 협동조합인 ‘참우리건축협동조합’이 최근 명륜동에 문을 열었다. 협동조합은 조합원이 공동 출자해 공동 분배하는 법인으로, 아직까지 건축설계 분야에서 흔하지 않은 형태다. 경영의 부담과 리스크를 분배하며, 고용주와 피고용인의 경직된 관계 대신 구성원의 자율성과 평등한 조직체계 및 의사결정이 보장되는 시스템을 추구한다. 한옥은 현대건축과 달라 시공자(목수)와 설계자의 긴밀한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한 탓에 한옥협동조합이 처음임에도 어색하지 않다. 이들은 8월말 단란한 오픈하우스 파티를 준비하고 있다. 또 한편에서는 건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