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우리의 일상
나의 일에 도움을 주는 오브제스러운 것들이 있곤 하죠. 손에 쥐는 물건, 향이 나는 물건, 바라보는 물건. 저희가 주말에 만들어 본 물건은 작업대를 비추어 주는 작업등 오성광 조명입니다. 자연을 이해하고자 하는 저희의 자세에 '겸손'은 빼놓을 수 없는 덕목입니다. 스케치를 하다가 문득 바라보이는 이 스탠드 조명의 그림자가 방안지에 비칠 갖가지 모습을 상상하며 산의 형상들을 그려봅니다. '수','목','화','금','토'를 조각하며 '일','월'의 빛을 담아 보았습니다. 실은 저희 '참우리'의 '참'은 한자어로 旵이며 산 위에 해가 있어 햇살 비칠 '참' 이랍니다. 정성스레 깎아 만든 산들의 곡선이 해를 품어 보여줄 장면들… 기대됩니다.

한옥건축명장과 함께 배우는 한옥건축교실
서울한옥지원센터와 참우리건축협동조합의 주관으로 한옥건축명장과 함께 배우는 한옥건축교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의 취지는 한옥에 사는 맛을 느끼면서 서울의 가치를 재인식할 수 있고 시민 누구나 한옥을 잘 이해하고 가꿀 수 있는 인식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함인데요. 2016년 4월부터 총 7회에 걸쳐 진행되며 한옥 짓기의 전과정인 예산 수립, 기초공사, 미장 및 기와공사, 창호 및 도배공사, 병충해 관리, 온돌(구들), 음향과 재료, 조경 등 다양한 현장 주제로 구성되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매 강의 때마다 참석하신 분들 모두 매우 열정적으로 교감해주시고 활발한 Q&A 시간을 통해 한옥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더해가고 계시답니다. 지난 4월 16일에 진행된 첫 클래스 때 현장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