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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극한직업', 한옥 짓는 사람들 편

2014년 4월 EBS에서 '극한직업', 한옥 짓는 사람들 편이 소개된바 있습니다.

지난 2016 서울 한옥박람회에서 저희 부스를 찾으신 분들께선 이 영상을 보셨을텐데요.

약 43분에 걸쳐 저희 참우리건축협동조합의 한옥 짓기 과정을 보실 수 있습니다.

조상들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한국의 전통 가옥, 한옥. 한 번 지으면 천 년을 간다는 명성답게 한옥 한 채를 짓기 위해서는 수많은 장인의 손길이 필요하다. 이들은 초석을 다지는 작업부터 처마의 유려한 곡선까지 전통방식을 이어받아 한옥을 짓는다. 100kg이 넘는 거친 돌을 깎고 다듬어 초석을 놓는 작업이 시작된다. 석공들에게 주어진 장비는 망치와 정뿐이다. 별다른 기계 없이 100% 수작업으로 단단한 돌을 깎아낸다. 같은 시각, 목조 건축의 일등공신 목수들 역시 목재를 다듬는 작업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한옥에 사용되는 나무는 아름다운 곡선을 살리기 위해 선별 기준이 매우 엄격하다. 휜 나무부터 올곧게 자란 나무까지 마음에 꼭 드는 나무를 찾는 일 또한 목수들의 몫이다. 수만 번의 대패질로 마른 나무에 숨결을 불어넣는 목수들. 톱밥 먼지가 입과 코로 들어가는 일은 이미 그들의 일상이 됐다. 건강한 노동 끝에 값진 대가를 치르며 살아가는 이들. 장인의 혼이 깃든 한옥 건설 현장을 소개한다. 방송일시: 2014년 4월 23일(수) 오후 10시 45분 천편일률적인 성냥갑 모양의 아파트에 싫증을 느낀 이들이 한옥을 찾고 있다. 서울 도심의 한복판, 한옥을 짓는 작업으로 분주한 현장. 평균 경력 40년의 장인들이 초석을 놓는 작업으로 한창이다. 기둥이 올라가기 전 기초가 되는 작업이기에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정교한 공정. 망치와 정으로 돌의 결을 따라 조금씩 돌을 깨는데 어디로 튈지 모르는 돌조각 때문에 석공들은 늘 긴장 속에 작업을 이어간다. 톱밥과 먼지로 가득한 강릉의 한 제재소. 나무 먼지를 온몸에 뒤집어쓰고 묵묵히 작업에 열중하는 이들의 이름은 목수다. 한옥을 짓기에 적절한 고가의 목재들을 정교한 기술로 다듬고, 깎아내는 목수들. 목수 중에서도 우두머리 목수를 도편수라 부르는데, 이곳에서는 경력 26년의 정태도 씨를 도편수라 부른다. 모든 목수가 들보를 다듬느라 한창인 가운데 도편수 정태도 씨만이 야외로 나와 처마의 곡선을 결정짓는 ‘추녀’를 만들고 있다. ‘추녀’의 끝에는 집마다 각기 다른 무늬가 들어가는데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만큼 도편수 정태도 씨가 이 작업을 맡았다. 거침없지만 섬세한 기술로 곡선을 살려 목재를 깎아내기 시작하는다. 기술이 아니라 마음으로 빚는 집, 한옥. 수십 년의 경력을 바탕으로 고된 노동을 기꺼이 해내는 한옥 고수들을 만나본다.

출처

ebs.co.kr/tv/show?prodId=567&lectId=10212785&gnbVal=1&pageNum=23&srchType=&srchText=&srchYear=&srchMonth=&playListState=de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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